2026년,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이 상당한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단순한 절차 개선을 넘어, 국민 개개인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 미치는 새로운 제도들이 대거 도입되거나 확대 시행되는 한 해입니다. 특히 사법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재판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가족 관계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2026년에 새롭게 바뀌는 핵심 사법 제도 5가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재판기록 열람·복사,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편리하게

그동안 재판 기록을 열람하거나 복사하려면 법원을 여러 차례 방문하거나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습니다. 특히 재판장의 허가가 필요하거나 담당 재판부가 심리 중인 사건의 경우, 당일 방문으로는 열람·복사가 불가능해 헛걸음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26년 2월부터는 이러한 불편이 크게 해소됩니다. 전국 모든 법원에서 재판기록 열람·복사 사전 예약제가 전면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법원 방문 전에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여 미리 예약할 수 있습니다. 신청이 접수되면 담당자가 가능한 일시를 신청인에게 통지하고, 지정된 날짜에 방문하여 열람·복사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이로써 불필요한 대기 시간과 헛걸음이 대폭 줄어들고, 변호사나 당사자 모두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민의 사법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무엇이 달라지나: 전국 모든 법원에서 재판기록 열람·복사 사전 예약제 전면 시행
- 신청 방법: 이메일로 신청서 제출 후 예약, 지정일에 방문
- 기대 효과: 대기 시간 및 헛걸음 감소, 사법 접근성 및 업무 효율성 향상
압류 걱정 없는 ‘생계비 계좌’ 도입 및 한도 상향

채무자의 기본적인 생계 유지를 보호하기 위한 생계비 계좌 제도가 2026년 2월부터 새롭게 도입됩니다. 기존에는 계좌가 압류되면 생활비조차 인출하지 못해 극심한 경제적 곤란을 겪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민사집행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압류금지생계비 한도도 기존 185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상향될 예정입니다.
생계비 계좌는 전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당 1계좌만 개설할 수 있으며, 1개월간 압류금지생계비 범위 내 금액만 예치할 수 있습니다. 해당 계좌에 예치된 예금은 압류가 금지됩니다. 이 제도는 채권자의 권리 보호와 채무자의 최소한의 생존권 보장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사법부의 노력입니다. 채무자들은 일정 금액에 대해 압류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최소한의 생계 보장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과도한 생활 침해를 방지하고 경제적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구분 | 주요 변경 내용 |
|---|---|
| 제도 도입 | 전 금융기관 1인 1계좌 ‘생계비 계좌’ 지정 가능 |
| 압류 금지 한도 | 기존 185만 원 → 250만 원으로 상향 |
| 기대 효과 | 채무자의 최소 생계 보장, 과도한 생활 침해 방지 |
‘구하라법’ 시행, 부양 의무 저버린 부모 상속권 상실

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 사망 후 재산을 상속받는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상속권 상실 선고 제도’, 일명 구하라법이 2026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이는 형식적인 혈연보다 실질적인 책임과 정의를 중시하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중요한 변화입니다. 피상속인의 직계존속이 미성년 시기의 부양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했거나, 피상속인 또는 그 배우자·직계비속에게 중대한 범죄 행위나 심히 부당한 대우를 한 경우 상속권을 제한할 수 있게 됩니다.
상속권 상실 의사는 피상속인이 공정증서에 의한 유언으로 표시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유언집행자가 가정법원에 상속권 상실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유언이 없는 경우에도 공동상속인들은 그러한 사유가 있는 사람이 상속인이 되었음을 알게 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가정법원에 상속권 상실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양육이나 부양 책임을 다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의 재산을 상속받는 불합리한 상황이 개선되고, 상속 분쟁의 새로운 기준이 제시될 것입니다.
- 제도 도입: 부양 의무 위반 시 상속권 상실 선고 제도 시행
- 주요 사유: 미성년 시기 중대 부양 의무 위반, 중대한 범죄 행위, 심히 부당한 대우 등
- 신청 방법: 피상속인의 유언 또는 공동상속인이 가정법원에 청구
개인회생 절차 간소화 및 소상공인 지원 확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기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개인회생 절차도 2026년부터 더욱 간소화되고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확대됩니다. 기존의 복잡한 서류 준비와 절차는 많은 이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제는 개인회생 신청 서류가 간소화되고, 신청인의 동의가 있다면 법원이 행정기관과 직접 연계하여 필요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됩니다.
특히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눈에 띕니다. 이들은 개인파산 및 개인회생 사건에서 변호사 비용, 송달료, 파산관재인 선임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더 쉽게 재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 도산 절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어 경제적 재기를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중요한 조치입니다.
- 절차 간소화: 개인회생 신청 서류 간소화, 법원의 행정기관 자료 직접 확인
- 소상공인 지원: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변호사 비용, 송달료, 파산관재인 선임 비용 지원
- 기대 효과: 개인 도산 절차 접근성 향상, 경제적 재기 촉진
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 3법 추진

2026년 2월 말, 국회는 사법개혁 3법(헌법재판소법, 형법,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하며 대한민국 사법체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법원조직법 개정을 통해 대법관 수가 현행 14명에서 총 26명까지 늘어나는 중요한 변화가 예고되었습니다. 이는 법 공포 2년 후부터 3년간 매년 4명씩 증원되는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대법관 수 증원은 상고심 사건의 심도 있는 심리를 가능하게 하고, 대법원의 구성이 사회적 쟁점에 대한 입장이나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 측면에서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기업 경영의 관점에서는 ‘사법 리스크의 상시화’와 ‘분쟁 종결의 불확실성 증대’라는 도전 과제를 던지기도 하지만, 국민의 입장에서는 보다 신중하고 전문적인 재판을 받을 기회가 확대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법왜곡죄 신설 등은 수사 및 재판 환경에 변화를 가져와 사법 시스템 전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개정 법률 | 주요 내용 |
|---|---|
| 법원조직법 | 대법관 수 현행 14명 → 최대 26명으로 단계적 증원 |
| 헌법재판소법 | 재판소원 도입 (예정) |
| 형법 | 법왜곡죄 신설 |
2026년은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사법 시스템이 더욱 발전하고 진화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들을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법원의 문턱이 더욱 낮아지고 우리의 권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관련 기관에 문의하여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