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S25가 올해 1분기, 놀라운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를 주도하는 모습입니다. 단순히 점포 수 늘리기에 급급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내실을 다지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슈퍼 마리오 갤럭시와 손잡은 행보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는 GS25의 노력이 숫자로 증명된 셈이죠.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GS25의 전략을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GS25 1분기 실적, ‘내실 다지기’ 전략의 승리

GS25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 86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습니다. 더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이 무려 23.8% 급증한 213억 원에 달했다는 사실입니다. 기존점 매출 역시 4.7% 늘어났는데, 이는 점포 확장 경쟁 대신 기존 점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 신선 강화형 매장 확대: 신선식품을 강화한 매장은 일반 매장 대비 일평균 매출이 1.6배 높았고, 그 수가 836개로 확대되었습니다.
- 스크랩앤빌드 전략: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고 우량 입지의 대형 점포로 이전, 재개장하는 ‘스크랩앤빌드’ 전략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 외국인 관광객 매출 급증: K-컬처 열풍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점 이용이 급증했습니다. GS25의 1분기 외국인 결제 매출은 전년 대비 73%나 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처럼 GS25는 단순히 외형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매출과 수익성 증대에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IP 협업으로 MZ세대 저격? 슈퍼 마리오 갤럭시 효과

올해 5월, GS25가 글로벌 히트작 ‘슈퍼 마리오 갤럭시’와 손잡고 선보인 협업 상품들은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한정판 굿즈가 포함된 도시락은 그야말로 품절 대란을 일으켰죠. 이는 단순한 캐릭터 상품을 넘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소장 가치를 제공하려는 GS25의 영리한 전략입니다.
- 다양한 협업 상품 출시: 슈퍼 마리오 도시락, 버섯 피자 샌드위치, 마리오 3단 파워업 버거 등 총 9가지 협업 상품이 순차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 한정판 키캡 증정: 슈퍼 마리오 도시락에는 마리오, 루이지, 요시 등 주요 캐릭터 13종의 키캡 중 1종이 랜덤으로 증정되어 수집 욕구를 자극합니다.
- 차별화된 MD 전략: GS25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 기획(MD) 전략을 강화하고, IP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IP 협업은 MZ세대 소비자들의 ‘펀슈머’ 심리를 정확히 파고들면서, 편의점 방문을 하나의 놀이처럼 즐기게 만드는 효과를 냅니다. 사실 이런 식으로 고객 경험을 ‘동결건조’ 시키는 전략은 꽤나 성공적입니다.
가맹점주와 ‘윈윈’ 상생, GS25의 지속가능 경영

GS25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2026년 상생 지원 제도를 통해 가맹점 수익성 향상과 점주들의 삶의 질 개선에 힘쓰고 있거든요. 이는 편의점 본사와 점주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경영 모델을 구축하려는 의지로 보입니다.
- 재고 폐기 지원 한도 상향: 제품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점포당 연간 재고 폐기 지원 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인 108만 원으로 인상했습니다.
- 점주 복지 프로그램 확대: 장기 운영 점포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여 점주들의 건강 및 심리 케어를 위한 ‘건강·심리 돌봄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합니다.
- 운영 지원 강화: 위생 및 시설 관리 개선을 위한 정수기 필터 교체, 배수 시설 관리 지원 범위를 넓히고, 영업 안정화를 위해 횡령 보험 및 택배 도난 보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합니다.
점주들이 안정적으로 점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결국 GS25 브랜드 전체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잘 아는 거죠.
결국 GS25는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욕구를 정확히 꿰뚫는 전략으로 편의점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내실을 다지고, 과감한 IP 협업으로 신선함을 더하며, 가맹점주와의 상생까지 놓치지 않는 이런 행보가 앞으로 GS25를 어디까지 이끌지 지켜볼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