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여행] 100만 원대로 떠나는 유럽의 숨은 보석: 베라트, 지로카스터 그리고 ‘유럽의 몰디브’ 5박 6일 총정리

유럽 여행 가고 싶은데 통장 잔고 보면 한숨부터 나오시죠? 남들 다 가는 뻔한 서유럽 말고, 진짜 나만 알고 싶은 ‘숨은 꿀통’ 하나 제대로 풀어드릴게요. 바로 발칸반도의 보석, 알바니아입니다!

밥값, 숙박비가 서유럽 반의반 값인데, 풍경은 스위스랑 몰디브를 섞어놓은 급이라면 믿으시겠어요? 당장 캐리어 꺼내고 싶게 만드는 ‘실전 압축 5박 6일 알바니아 렌터카 코스’, 지금부터 사람 냄새 물씬 나게 쫙 정리해 드립니다!


✈️ 떠나기 전 3분 컷 요약: 비행기, 언어, 차

여행 준비할 때 제일 골치 아픈 세 가지부터 빠르게 짚고 넘어갈게요.

  • 비행기는 어떻게 타요? (직항 없어요 ㅠ)
    한국에서 알바니아(티라나 공항)로 한 번에 가는 직항은 아직 없어요. 보통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터키항공’을 제일 많이 탑니다. 비행시간도 제일 짧고 스케줄도 좋거든요. 가격은 보통 왕복 130~160만 원 정도 잡으시면 넉넉합니다.
  • 영어는 통하나요? (생존 영어면 쌉가능!)
    관광지 식당이나 호텔 직원들은 영어를 제법 잘해요. 길 가다 막히면 파파고나 구글 번역기 켜면 만사형통입니다. 단, 이거 하나만 꼭 기억하세요! 알바니아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면 ‘아니요(No)’, 가로저으면 ‘네(Yes)’입니다. 처음엔 진짜 헷갈리니까 바디랭귀지 할 때 눈치 게임 잘하셔야 해요 ㅋㅋ!
  • 렌터카는 필수인가요? (네, 제발 빌리세요!)
    대중교통(푸르곤)이 있긴 한데, 시간표가 제멋대로라 길바닥에서 시간 다 버립니다. 렌터카 하루 빌리는데 소형차 기준 2~4만 원이면 충분해요. 완전 혜자죠? 마음 편하게 ‘풀커버 보험’ 빵빵하게 들고, 국제운전면허증 챙겨서 공항에서 바로 차 끌고 출발하는 게 승리자입니다.

🗺️ 알바니아 5박 6일 알짜 루트 (내륙 + 바다)

경로: 티라나(공항) → 베라트 → 지로카스터 → 크사밀(사란다) → 블로러 → 티라나

1일 차: 하얀 집들이 옹기종기! ‘베라트’ (1박)

공항에서 차를 빌렸다면 바로 베라트로 쏩니다. (약 1시간 반 소요)

  • 볼거리: 산비탈에 하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창문이 엄청 많아서 ‘천 개의 창문’이라고 불려요. 산꼭대기 베라트 성에 올라가면 동네 주민들이 성안에서 옹기종기 살고 있는 찐 로컬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하이라이트: 해 질 녘에 강 건너편에서 야경 꼭 보세요. 하얀 집 창문마다 노란 불이 켜지는데 진짜 로맨틱 그 자체입니다.

2일 차: 타임머신 타고 중세로? ‘지로카스터’ (1박)

둘째 날은 돌로 만든 묵직한 동네, 지로카스터로 넘어갑니다. (약 2시간 반 소요)

  • 볼거리: 베라트가 하얀색이라면, 여긴 온통 회색 돌 천지예요. 지붕까지 돌판을 깔아놨죠. 올드 바자르(구시가지) 골목길을 걸으면 300년 전으로 타임머신 탄 기분입니다.
  • 주의점: 바닥이 진짜 쌩 리얼 돌길입니다. 예쁜 구두 금지! 무조건 발 편한 운동화 신으세요. 안 그러면 발목 나갑니다.

3일 차: 요정의 샘물 찍고 지중해로! (1박)

이제 내륙 구경 다 했으니 바다로 갈 차례! 가는 길에 기가 막힌 곳 하나 들릅니다.

  • 블루 아이 (Blue Eye): 숲속 한가운데 있는 천연 샘물인데, 깊이를 모를 정도로 새파랗고 투명해요. 진짜 용의 눈알(?) 같이 생겼습니다. 물이 엄청 차가우니 발만 살짝 담가보세요!
  • 오후엔 알바니아 최남단 해안 도시 사란다/크사밀로 넘어가서 짐 풀고, 바다 보며 오징어 튀김에 맥주 한잔 캬~ 하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4일 차: 여기가 몰디브야 알바니아야? ‘크사밀’ (1박)

이날은 차 키 던져두고 하루 종일 물놀이하는 날입니다.

  • 크사밀 해변: 물 맑은 거 보이시나요? 바닥이 다 비쳐서 배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여요. 유럽 애들은 이미 여기 알음알음 다 와서 휴양하고 있습니다. 선베드 하나 빌려서 하루 종일 뒹굴거리세요. 해산물 요리도 서유럽 반값이라 배터지게 먹어도 부담 제로!

5일 차: 해안도로 드라이브 끝판왕 ‘블로러’ (1박)

집으로 슬슬 올라가는 길인데, 이 길이 또 예술입니다.

  • 로가라 패스 (Llogara Pass): 절벽을 따라 난 해안 도로(SH8)를 달리는데, 창밖으로 파란 이오니아해가 끝없이 펼쳐집니다. 자동차 광고 찍는 기분 제대로 낼 수 있어요. 드라이브하다 예쁜 항구 도시 블로러에 도착해서 마지막 밤을 불태우면 완벽합니다.

6일 차: 안녕, 알바니아!

블로러에서 티라나 공항까지 2시간 반 정도 시원하게 달린 다음, 렌터카 반납하고 비행기 타면 갓벽한 5박 6일 일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