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 3대장 완벽 정리! 의정부 vs 송탄 vs 파주, 내 취향은?

한국인의 소울 푸드, 부대찌개! 햄과 소시지, 김치가 어우러진 이 맛은 언제 먹어도 진리입니다. 하지만 다 같은 부대찌개가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역마다 들어가는 재료도, 국물의 깊이도 완전히 다릅니다.

오늘은 깔끔한 의정부, 진한 송탄, 향긋한 파주 세 가지 스타일을 전격 해부해 봅니다. 오늘 점심 메뉴 고민은 이걸로 끝내세요!


1. 의정부식: 부대찌개의 원조, 깔끔하고 개운한 맛

우리가 흔히 ‘부대찌개’ 하면 떠올리는 가장 표준적인 맛이 바로 의정부식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맑은 육수를 사용한다는 점이에요. 사골 육수를 쓰기도 하지만, 멸치 육수나 채수를 섞어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맑습니다. 여기에 잘 익은 김치가 듬뿍 들어가서 찌개보다는 ‘김치국’이나 ‘개운한 전골’ 느낌이 강해요.

  • 주요 특징: 맑은 국물, 햄/소시지, 다진 고기(민찌), 두부, 당면, 콩(베이크드 빈스)
  • 맛의 포인트: 햄 맛이 강하기보다는 김치의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해장용으로 최고입니다. 느끼한 걸 싫어하는 분들에게 딱이에요.
  • 추천: 깔끔한 국물을 선호하고, 밥 말아 먹기 좋아하는 분!

제가 가본 의정부 부대찌개 한 곳도 아래와 같이 소개해드릴게요. (의정부에서 가장 유명)
가게가 여러 건물이고 주차장도 많습니다. 주차 안내 해주십니다..


2. 송탄식: 치즈와 마늘의 풍미, 진하고 걸쭉한 맛

“부대찌개는 역시 고기 맛이지!”라고 생각하신다면 송탄식(평택)이 정답입니다. 미군 기지 근처에서 발달한 만큼 서구적인 맛이 강합니다.

의정부식과 달리 진한 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하고, 햄과 소시지를 정말 아낌없이 넣습니다. 결정적으로 슬라이스 치즈다진 마늘이 듬뿍 들어가는 게 특징이죠. 끓일수록 국물이 걸쭉해지면서 ‘짜글이’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주요 특징: 사골 육수, 폭탄 같은 햄 양, 치즈, 다진 마늘 듬뿍, 김치는 거들 뿐
  • 맛의 포인트: 치즈가 녹아들어 고소하고 크리미합니다. 국물이 진득해서 라면 사리를 넣으면 로제 파스타 느낌도 살짝 나요.
  • 추천: 자극적이고 진한 맛, “살찌는 맛이 제일 맛있다”는 분!

송탄식 부대찌개는 아직 제대로 먹어본 기억이 없네요ㅠ 다음에 먹어보면 소개 시켜드리겠습니다.


3. 파주식: 쑥갓의 향연, 이색적이고 시원한 맛

파주식은 비주얼부터 압도적입니다. 냄비 가득 쑥갓이 덮여 나오거든요.

일명 ‘존슨탕’이라고도 불리는데, 길쭉하고 뽀득뽀득한 소시지와 ‘모닝사리’라고 부르는 둥근 햄이 들어가는 게 특징입니다. 쑥갓 덕분에 햄이 많이 들어가도 느끼함이 싹 잡히고, 국물에서 은은한 허브 향이 감돕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이 있죠.

  • 주요 특징: 산더미 같은 쑥갓, 특유의 길쭉한 소시지, 얼큰한 국물
  • 맛의 포인트: 쑥갓의 향긋함이 국물에 배어들어 매운탕처럼 시원합니다. 고기의 기름진 맛을 채소가 중화시켜 줘요.
  • 추천: 채소의 식감을 좋아하고, 향긋하면서도 칼칼한 국물을 원하시는 분!

파주 부대찌개는 아래 식당에서 먹어봤습니다. 파주 가면 드셔보세요.


요약: 그래서 어디로 갈까?

세 가지 스타일을 한눈에 비교해 드릴게요.

  • 깔끔파: 의정부식 (김치 맛 중심, 무난함)
  • 진국파: 송탄식 (고기/치즈 맛 중심, 걸쭉함)
  • 이색파: 파주식 (쑥갓 향 중심, 개운함)

어떤 스타일이 가장 당기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시원한 맛을 좋아해서 파주식을 좋아합니다.. 오늘 여러분의 선택이 실패 없는 한 끼가 되길 바랍니다!